제주 4·3사건의 역사적 사실과 진상규명 과정을 내용으로 한 영상다큐멘터리가 제작된다.

제주도에 따르면 4·3사건 진상보고서 확정과 대통령의 사과로 재조명된 4·3사건의 역사적 진실을 적극 홍보하고 교육하는 자료로 활용할 15분 분량의 제주 4·3사건 영상다큐멘터리를 제주 4·3연구소가 도의 지원을 받아 내년도 2월말까지 제작할 계획이다.

제작내용은 △1945년부터 1954년까지 진행된 제주 4·3사건의 개요 △1960년에서 4·3특별법 제정 이전까지 진상규명 노력 △4·3특별법 제정이후 대통령 사과에 이르는 진상규명 과정 △4·3평화공원 조성과 4·3의 미래 등으로, 진상보고서를 토대로 영상기록과 각종 증언·컴퓨터그래픽·나레이션을 사용해 입체적으로 조명될 예정이다.

한편 4·3실무위원회는 19일 제주도청에서 제48차 회의를 개최해 4·3사료관 전시기획팀 구성 운영계획(안)과 4·3사건 희생자 150명(사망자 109명·행방불명자 41명) 및 유족 320명에 대해 심사·결정 등에 관한 사항(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4·3사료관 전시기획팀은 오는 2006년까지 4·3전문가 및 유물전문가·전시 및 연출 전문가 등 5명으로 구성·운영되며, 4·3사료관 전시계획 수립·전시프로그램 및 전시시나리오 작성·4·3 관련 사료·유물수집 및 전시자료조사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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