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이 난치병으로 불리는 것은 당뇨병 자체 치료도 어렵지만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치명적인 합병증을 불러 올 수 있기 때문이다.

당뇨 합병증에 걸리는 경우는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환자가 당뇨병인지 모르다가 합병증으로 진행된 경우와 당뇨의 까다로운 음식조절 등 생활습관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해 유발하는 경우이다.

대표적인 당뇨 합병증으로는 신장 질환(당뇨병성 신증·요로 감염증), 심혈관계 질환(협심증·심근경색), 안과 질환(백내장·당뇨병성 망막증·당뇨병성 녹내장), 신경 질환(말초 신경병증·자율신경 병증), 급성 합병증(케통산증·고혈당성 혼수·저혈당증)등이 있다.

특히 합병증으로 고혈압이 있을 경우 심혈관계 질환과 신장질환 등의 증세를 악화시킨다. 고혈압을 동반할 때는 염분섭취를 하루 5∼10g으로 줄이고 표준 체중을 유지토록 하며 술을 마시지 않는 등의 노력이 요구된다.

이들 질환중 안질환을 한의학적 관점에서 보자면 눈은 간과 관련되어 있다. 간의 화기가 상승되어 음혈이 고갈되고 간양이 상향되면 눈의 기능은 멀어져 간다.

결국 당뇨의 원인은 췌장에서만의 문제가 아닌 간에 있으며 간과 췌장의 상호 작용을 조절하지 못하면 실명이라는 무서운 합병증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합병증에 노출되기 전에 당뇨병의 꾸준한 관리와 치료가 되어야 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당뇨는 치료가 안되며 평생 약을 먹어야 하는 병으로 알고 있지만 적절한 치료와 함께 병의 발생요인을 관리해 나가면 충분히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다.

자주 언급되는 말이지만 당뇨 환자는 꾸준한 치료와 각 개인에 맞는 식이 요법도 중요하지만 요즘과 같은 복잡 다양한 시대에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생활 습관도 중요하다.

여기에 운동 요법은 운동을 통해 혈당을 낮출수 있는 데다 체중 조절이 가능하며 심폐 기능을 향상 시킬수 있어 당뇨 합병증을 막는데 없어서는 안될 요건이다. 또한 더불어 스트레스를 해소함과 동시에 동맥경화도 예방할 수 있다.

발병하지 않는 것이 최선인 만큼 항상 꾸준한 운동을 통해 건강을 지켜가야 하겠다.
<한방의·제민일보한방자문위원·허범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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