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수시 모집을 통해 전문대에 입학한 도내 수험생 10명 중 8명이 실업계고 학생인 것으로 분석되는 등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24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2005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 모집을 통해 합격이 결정된 도내 수험생은 2772명. 지난해 2208명에 비해 10% 정도 증가했다.
입학 대학(교)도 전년 48개교에 불과하던 것이 올해는 4년제 104개 대학, 전문대 67개 대학 등 171개교로 4배 가까이 늘었다.
특정 지역(수도권) 편중현상이 심했던 것이 전국으로 대학 선택폭이 확대됐다는 것이 2005학년도 수시 지원의 특징 중 하나. 이는 단순히 ‘간판’을 따는 개념에서 벗어나 취업 등 미래가능성과 특기·적성에 우선한 학과 선택이 이뤄졌음을 반영했다는 것이 도 교육청의 분석이다.
실업계고 학생들의 약진이 두드러진 것도 이번 수시모집의 특징이다. 도내 4년제 2개 대학의 수시모집결과 실업계고 지원자의 57%가 합격했으면, 전문대의 경우 79%가 입학 허가를 받는 등 좋은 성적을 거뒀다.
동일계열 진학 때의 혜택과 일반계고에 비해 상대적으로 내신 성적이 우수해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도 있지만 일부에서는 수시모집을 통한 일부 학생의 유망·인기 학과 선점이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고 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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