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회 전국소년체전에 출전하는 제주도선수단이 26일 결전지인 인천을 향해 출발한다.

 지난 72년 소년체전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인천에서 열리는 이번 소년체전은 27일 오전10시 인천시립체육관에서 개막식을 갖고 4일간의 열전에 돌입,29개 종목에 걸쳐 숨가쁜 메달 경쟁을 벌이게 된다.

 선수 395명과 임원 123명 등 모두 518명으로 선수단을 구성한 제주도선수단은 22개 종목에 출전, 메달 색깔에 관계없이 27개 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번 체전에서는 역대 최다인 18개 종목에서의 입상과 함께 구기종목 전종목 입상을 노리고 있다.

도선수단의 메달목표 달성여부는 4강 진출여부가 가려지는 29일께 드러날 전망이다.

 23일 결단식을 갖고 필승을 다짐한 제주도선수단 본진은 26일 오전 10시 대한항공을 이용,서울 김포공항을 거쳐 인천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날 출발하는 본진에는 수영 육상 탁구 테니스 등 9개 종목 선수·임원 등 191명이 동행,현지에 도착하는대로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들어간다.

 이에 앞서 축구 체조 복싱 정구 등 종목은 전지훈련차 이미 제주를 떠나있는 상태이며,태권도 유도 배구 농구 야구 역도 등의 종목도 본진에 앞서 경기장이 있는 지역에 사전에 도착해 현지 적응훈련을 가지며 결전의 시간만을 기다리고 있다.

 제주도선수단은 본진이 도착하는 26일에는 야구 남중부의 제주제일중이 오후1시30분 인천시립야구장에서 울산제일중과 사전경기를 갖는 것을 시작으로 농구 남초부 제주선발팀과 남중부 중문중이 각 회원교(경남),계성중(대구)을 상대로 1차전을 갖는 등 메달을 향한 힘찬 레이스를 시작한다.

 한편 도체육회는 24일 선발대를 파견,현지 숙소와 대회 준비상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홍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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