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수의예과 31대 1 최고, 탐라대 1.48대1 지난해 수준

제주대학교 2005학년도 신입생 정시모집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사범대, 의대 등의 경쟁이 치열했으나 야간학과 등은 지원율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대학교가 27일 오후 5시까지 2005학년도 정시모집 ‘나·다’ 군 원서접수 마감한 후 오후 10시 현재 잠정 집계한 결과 전체 1847명(정원외 150명 별도) 모집에 5898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3.19대 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경쟁률보다 3.38대 1보다 낮아진 수치다.

1169명을 모집한 ‘나’군에는 2952명이 지원해 2.53대 1의 경쟁률을, 678명을 모집한 ‘다’군에는 2867명이 접수해 4.23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났다.

사범대는 92명 ‘나’군은 421명이 지원해 4.58대 1을, ‘다’군은 46명 모집에 385명이 원서를 제출 8.37대 1의 경쟁률로 집계됐다. 의대도 나군 7.68대 1, 다군은 18.67대 1 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나·다’군 합쳐 경쟁률이 가장 높은 학과는 ‘다’군 수의예과로 12명 모집에 380명이 지원 31.67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지난해에 이어 최고를 기록했다.

반면 법학부, 행정학과, 경영, 회계, 관광경영학과군 야간‘나’군은 미달됐고 일부 예체능학과도 정원보다 지원자가 적거나 저조했다.

탐라대학교는 전체 153명 모집에 226명이 지원을 지난해와 비슷한 평균 1.48대 1의 경쟁률 보였다. 정시 ‘가’군 1.77대 1, ‘다’군 1.35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경찰행정학과 ‘가’군이 2.25대 1로 가장 높았고 경영학과는 미달됐다.

한편 이날 전국적으로 접속자가 몰리면서 금융전산망 운영이 일시 중단되면서 제주대도 접수업무에 다소 혼선이 빚어졌으며 막판 ‘눈치작전’도 여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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