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사립 초·중·고교와 대학, 시·도 및 지역교육청이 법령을 어기거나 부패행위를 했을 때 학부모가 각 상급기관에 감사를 요구하는 ‘학부모 감사청구제’가 올 1학기 도입된다.

고교등급제·휴대전화를 이용한 수능 부정 등 각종 파문으로 얼룩졌던 2004년을 보완·개선하는 다양한 법·제도들이 올해부터 교육현장에 적용된다.

내신 부풀리기를 막기 위해 올 고교 신입생부터 절대평가인 평어를 폐지하고, ‘원점수+석차등급 표기제’가 도입된다.

입상비율 등 운영·관리 개선, 연구대회 인정절차 구체화, 공인연구대회 지도 감독 근거를 마련하는 등 교원 연구대회 관리에 관한 종합적 관리 규정이 신설된다.

EBS 수능강의도 국·영·수 초·중·고급 교재를 통합하고 고교 3년 대상 국·영·수 필수과목 교재수를 조정, 교재구입 비용 부담을 완화하게 된다.

대학의 특정 학문을 선정, 4년제 대학을 평가하는 학문평가가 학문·전공별로 5년 주기로 시행되고 순위도 공개된다. 올해에는 국문학·동양문학·심리학·사회학·농학·약학·수의학·체육 분야에 대한 평가가 실시되며, 결과는 ‘최우수’와 ‘우수’, ‘인정’(보통), ‘개선요망’(미흡) 등급을 부여, 상위등급은 순위까지 발표된다.

6월 초에 시작됐던 수시1학기 모집이 한 달 이상 늦춰져 7월 13일 시작된다. 또 하반기부터 대학들은 모집단위별 신입생 충원율, 교수 1인당 학생 수, 졸업생 취업률, 시간강사 비율, 예·결산 내역 등을 공개해야 한다.

고교졸업학력 검정고시 필수 7과목에서 윤리가 빠져 6과목으로 줄고, 선택1의 한문이 선택2로 변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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