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정말 알아야 할 서양고전」 글 김욱동

「일리아스」「우화」「아라바안 나이트」 「신곡」 「데카메론」 「악의 꽃」 「황무지」 등등 이책의 공통점은 고전이다. 그러나 또하나의 공통점은 너무 유명해서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거나 안다고 생각해 막상 읽지는 않게 되는 책이다.

이를 두고 마크 트웨인은 특유의 해학과 기지로 “사람들이 칭찬을 늘어놓으면서도 막상 읽지 않는 책”이라고 정의해버린다.

저자는 고전 중에서 36편을 선택, 해설과 300여장의 사진으로 생생하게 우리앞에 펼쳐보임으로써 이제 더 이상 고전은 ‘칭친을 늘어놓으면서도 막상 읽지 않는 책’이라는 관념에 도전한다. 현암사.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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