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정보은행에 입력된 자료가 최근 통계를 담지못하는데다 내용이 누락되거나 잘못된 내용이 많아 부실 그 자체로 신뢰도를 크게 떨어뜨리고 있다.

 제주시 지방정보은행 입력자료인 기획관리와 일반행정,교통관광,문화공보등 11개분야를 보면 일반자료 55개중 42개는 정상이었으나 4개는 오기되고 9개는 누락된 것으로 확인됐다.

 통계자료는 94개 자료중 70개는 98년도 자료를 싣고 있고 99년도 자료도 24개로 나타나 최근의 통계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오기되거나 잘못된 내용을 살펴보면 역대의원 자료인 경우 의회구분이 표시되지 않았고 종합민원실 업무가 정보화기획단 업무로 기재되고 정보화,상하수도사업소 업무는 아예 누락돼 있다.

 또 금융현황에선 한일은행과 상업은행이 한빛은행으로 합병됐는데도 예전 그대로 실려있으며 전통민속자료중 통과의례가 중복되고 심지어 ‘삼성시조’는 ‘삼성지조’로 오기돼 있다.

 더군다나 도서관은 시립도서관 2곳만 있고 나머지는 누락되고 일부 실과자료는 제공처가 없으며 시청 구내전화만 기재돼 시민들에게 혼선을 안겨주고 있다.

 도와 다른 시·군 지방정보은행은 제주시보다 한술 더떠 더욱 엉망인채 방치되고 있기도 하다.

 시관계자는 “잘못 기재된 내용이 파악된 만큼 잘못된 부분을 고치고 최근의 자료를 입력토록 각 실과별로 작업중”이라고 밝혔다.<이기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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