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에서 기계수확에 적합한 맥주보리의 새 품종으로 ‘제주보리’가 선발됐다.

 제주도농업기술원은 맥주보리 품종 ‘두산 8호’를 대체할 수 있는 품종선발을 위한 농가실증시험 결과, ‘제주보리’가 제주환경에 가장 알맞은 품종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시험결과 제주보리는 생산량에서 두산8호에 뒤지지 않으면서 키가 58cm이상이어서 기계 수확에 적합한 특성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도농기원은 제주보리를 농가에 보급키위해 올 가을부터 종자 증식에 들어가 연말까지 3336kg의 종자를 생산·보급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제주산 맥주보리의 생산예상량은 10a당 403kg으로 예년평균 381kg에 비해 5.8%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이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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