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해양수산청이 관리하는 공공부지가 제대로 활용되지 못한 채 장기간 방치되고 있어 국가 재원낭비와 함께 항만주변 미관을 해치고 있다.

제주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70년대 말부터 현재 제주항 뒤편 항만부지를 매입,제주해양청과 제주해경,항만소방파출소 등 관련 기관과 단체용 부지로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매입후 1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확보한 해양청 부지 곳곳이 활용되지 못한 채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

당초 해양청이 항만소방파출소에 임대한 땅중 항만소방파출소와 제주해경 사이 수백평의 땅이 활용되 못한 채 놀리고 있다.

항운노조 뒤편 땅도 뚜렷한 활용계획 없이 남아있다.

또 선원복지회관 부지로 확보한 해양청사 옆부지 1000여평 땅도 회관건립계획이 늦어지며 놀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밖에 해양청이 제주세관 청사용 부지로 이관한 해양청사옆 1500여평도 세관청사건립 계획이 마련되지 않아 방치되고 있다.

이처럼 적잖은 공공용 땅이 뚜렷한 활용방안 없이 놀리면서 제대로 정비되지 않아 국가재원 낭비와 함께 항만주변 미관을 해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있다.

이에대해 제주해양청 관계자는 “부지확보후 선원복지회관 등 시설이용계획이 늦어져 아직까지 활용되지 않고있다”며 “조속한 시설도입을 추진하는 등 활용방안을 찾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김효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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