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제주박물관(관장 구일회)은 오는 29·30일 청소년들이 제주의 역사를 현장에서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청소년 역사캠프를 마련한다.

이번 답사여행은 국립제주박물관을 출발, 삼양동 선사유적지, 삼양동 원당사지 5층 석탑-삼양동 고인돌, 북촌리 신석기 유적지, 선흘 낙성동 성터, 별방진성, 다랑쉬 오름, 김영갑 갤러리 등 선사시대부터 4·3항쟁의 유적지까지 제주의 역사를 간직한 유적을 돌아보며 청소년들의 제주사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또 역사퀴즈, 명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특히 도내 중·고교 역사 교사들의 모임인 ‘제주사랑 역사교사모임’의 협조로 진행하며 제주도의 역사·문화유적 기행을 묶은 「제주역사기행」을 펴낸 이영권씨도 참여, 알찬 답사여행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청소년 역사캠프는 제주도 거주 중·고교생이면 참여가 가능하고 오는 17일부터 선착순으로 40명을 모집한다. 참가를 원하는 학생은 국립제주박물관 홈페이지(http://jeju.museum.go.kr/)에서 참가 신청서를 내려받아 인터넷으로 접수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문의=720-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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