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학년도 평준화지역 일반계고 입학 시험에서 남학생 44명·여학생 31명 등 75명이 탈락했다.

제주도교육청은 15일 평준화지역인 제주시 일반계고 합격자 및 학교배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시험에는 일반 2374명과 체육특기자 74명이 정원내 합격했으며 국가유공자 자녀 15명과 특례입학 대상자 2명이 정원외로 합격, 총 2465명이 제주시권 일반계고에 진학하게 됐다.

합격선은 500점 만점에 428점으로 합격자수에 따라 제주일고에 1학급(44명)이 늘어났고, 중앙여고에는 1학급(44명)이 줄어드는 등 학급수가 조정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학급당 정원 33명 기준으로 남학생 35학급(1155명)·여학생 35학급(1154명)의 균형이 남학생 37학급(1268명)·여학생 35학급(1180명)으로 무너졌다.

지망별로는 남학생 74.8%, 여학생 84.5% 등 79.4%가 1지망 학교에 배정됐으며, 2지망 배정 비율도 13.6%로 1·2지망 배정비율이 93%나 됐지만,지난 학년도 95.2%에 비해서는 2.2%포인트 줄어들었다.

이는 특정학교에 지망자가 몰리는 등 ‘쏠림현상’이 두드러진데다 일부 학교의 경우 정원 증가에 반해 지망자가 적어 전체 지망률이 낮아졌던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올해 역시 남학생 26명, 여학생 51명이 5지망 학교에 배정된데다 제주시 서부지역 예비 여고생들의 통학 불편에 따른 학부모들의 항의 등 ‘후폭풍’ 수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학교별로 오늘(17일) 예비소집에 이어 28일까지 신입생 등록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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