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가격하락으로 고전을 면치못하는 하우스감귤의 유통처리 대책을 마련,본격 시행에 들어갔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26일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는 올해 하우스감귤 대부분이 당도가 12브릭스(bx)이상이라는 점을 감안,맛과 품질위주로 소비시장 공략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따라 오는 9월30일까지 감귤유통처리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비파괴 감귤선과기를 최대한 활용,일본 수출확대를 통해 내수가격 안정을 도모한다.

 시는 또 감귤선과장별로 품질검사를 시행,고품질과 완숙과를 출하토록 유도하는 한편 대도시 도매시장과 유통시장을 방문해 서귀포감귤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함께 행정과 농·감협,농업기술센터,상인,수출업체등 기관·단체별로 역할을 분담,정책수립에서부터 수출까지 철저히 공조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한편 서귀포시는 26일 시청 제1회의실에서 농가,수출업체,제주교역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올해 시설감귤 유통처리 대책회의에서 이같은 방안을 설명하고 참가자들의 건의와 애로사항을 청취했다.<이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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