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설문대영상(대표 김경률)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모집한 후원인에 발기인을 포함, 250여명이 참여했으며 이중 타지역 후원인은 70여명에 이르고 있다. 이들 타지역 후원인들은 대부분은 제주와 무관한 사람들로 영화제작 소식을 듣고 참여한 것으로 제주4·3에 대한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설문대영상측은 풀이하고 있다.
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지난 10∼14일 제주대에서 개최한 제4회 참교육실천보고대회에 참석했던 홋카이도교원노조 소속 교사 등 20여명도 이 대열에 동참, 성금 50만원을 설문대영상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씨네21이 ‘당신이 영화로 보고 싶은 한국 현대사의 순간은’ 제목으로 네티즌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제주4·3항쟁은 참여자 550여명중 15%인 79표의 지지를 이끌어내며 광주 5·18(41.5·222명)과 박정희의 5·16군사쿠데타(18.9·101명)에 이어 3위를 차지, 다른 지역에서도 4·3항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끝나지 않은 세월」은 전체 촬영의 7%를 남겨 놓고 있으며 후원인과 성금이 늘고 있긴 하지만 아직도 전체 제작비에는 부족한 실정이어서 더 많은 도민들의 관심이 필요하다.
후원인에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인터넷 홈페이지(www.sewallmovie.com)으로 하면 된다. 문의=019-440-7039.
강태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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