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6개월후에 빼앗긴 정권을 되찾기 위해 당에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고 강력하고 당당한 개혁적 정책정당,확실한 수권정당의 틀을 갖추는 계기가 돼야 한다”

오는 31일 열리는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총재경선 후보로 나선 김덕룡부총재가 제주지역 대의원 간담회 참석차 제주를 찾았다.

김후보는 “수권능력을 갖추기위한 요체는 당내 민주주의가 이뤄지는 활력이 넘치는 투명한 민주정당이 되는 것”이라며 “3김정치를 청산하자고 하면서 닮아가고 있다”며 이회창 총재를 비난했다.

김후보는 “전국 대의원들을 대상으로 합동연설회를 할수 있었다면 대의원들에게도 불편을 주지 않았을것”이라고 총재 경선의 불공정성을 지적하며 “1인보스정치와 사당화에 대한 대의원들의 자각이 있을것”이라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김후보는 “경선에 끝까지 참여해 투명한 민주정당 건설에 대한 메시지를 진실로 호소하고 현명한 선택을 당부하겠다”며 “특히 제주지역은 국회의원 3석중 2석을 잃었기 때문에 의원들의 생각이 종전과는 다를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지역의 미래 비전에 대해 김후보는 “천혜의 조건을 갖춘 곳이기 때문에 세계적인 금융·관광·회의산업 중심도시로 육성해야 할것”이라며 “홍콩이 중국에 반환된이후 그 기능을 흡수해야 했는데 아쉽다”고 밝혔다.<오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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