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여중부 홍주희(성산중)

 유도 여중부 52㎏급에서 도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긴 홍주희(15·성산중)는 지난해 제주소년체전에 이어 2년 연속 금맥을 캐는 쾌거를 달성.

 “몸이 편찮으신 할머니 손에 메달을 쥐어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힌 홍주희는 “우선 내년까지 소년체전 3연패를 해낸 뒤 국가대표로도 뛰고 싶다”고 다부진 포부를 밝혔다.

 7세 때부터 유도를 시작한 홍주희는 동남교 시절 교보생명컵 3년연속 우승 등 갖가지 우승기록을 창조하며 일찍이 두각을 나타낸 제주 유도의 기대주.개인사업을 하는 홍근수씨(38)와 김순애(38)씨의 2남2녀중 장녀.

◈근대2종 강정묵·문영수·최영진(귀일중)

 남중부 근대2종 단체전과 개인전을 휩쓴 강정묵·문영수·최영진(이상 귀일중)은 지난해 6월 제1회 중고연맹회장배 전국근대5종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올 3월 종별대회에서도 단체전을 제패하면서 일찌감치 메달이 기대됐던 팀.

 초등학교 때 수영선수로 활약하다 중학교에 진학한 후 근대2종에 입문한 이들은 앞으로 제주 근대2종의 제2전성기를 이끌어나갈 것으로 전망.

 개인전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2관왕에 오른 강정묵은 “훈련을 더욱 열심히 해서 국가대표로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에 출전하는 게 목표”라고 당찬 포부를 밝히기도.<<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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