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청소년의 75.4%가 인터넷을 ‘게임용’으로 인지하고 있으며, 46.5%는 ‘접속하고 나면 시간가는 줄 모른다’고 답하는 등 인터넷 중독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무총리 청소년보호위원회가 제주를 포함 전국 초·중·고등학생 1865명을 대상으로 청소년인터넷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하루 평균 인터넷 이용시간이 2시간 12분에 달했으며, ‘인터넷 때문에 공부할 시간을 빼앗겼다’(64.5%·복수응답) ‘수면부족’(56.4%·〃) 등의 부작용을 호소했다.

전체 응답자의 49.3%(초 36.4%·중 52.1%·고 68.1%)가 온라인 채팅을 경험했으며, 이중 초등학생의 50.0%가 성(性)관련 채팅에 참여했다고 응답했다.

성관련 온라인 채팅에 처음 참여해본 시기는 중1이 25.5%로 가장 많았으며, 초등학교 때 접한 경우도 35.1%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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