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한해동안 건강보험에 가입한 우리나라 국민 100명 중 16명이 고혈압과 비만, 당뇨, 암 등의 생활습관병으로 병원을 찾았다. 또 청소년의 17%가 비만, 이들의 80%가 간기능 이상과 고지혈증, 고혈압 등 한가지 이상의 합병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자에 따르면 이 모든 것이 잘못된 먹을거리와 식습관에서 온다고 한다. 현대인들은 기름진 음식을 못 먹어서가 아니라 너무 많이 먹어서 병이 나고 있으며 특히 먹은 만큼 밖으로 배설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생활습관병의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다. 회귀와 순환의 길이 막혀 버린 것이다. 호르몬 덩어리인 고기와 인체에 백해무익한 설탕과 조미료 등 오로지 입이 원하는 음식들이 주범이다.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소금에 대해서 예찬론에 가까울 만큼 옹호한다. 소금을 인체의 방부제이자 생명의 방부제라고 말하는 저자는 자연염은 칼슘과 마그네슘, 칼륨을 비롯한 각종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인체에 필요한 영양소의 균형을 이루게 해 생활습관병을 예방한다고 주장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소금의 유해성은 기계염에서 비롯된다. 또 저자는 건강하게 살기 위해 빨리 밥상을 자연식으로 바꿀 것을 주장, 채식 위주와 식사를 반드시 뿌리와 줄기, 잎, 열매까지 함께 먹을 것을 권한다.

이 책은 이외에도 자연건강법을 통해 단식과 관장, 냉온욕 등 자연요법 등으로 각종 생활병의 환자들의 몸을 바로 잡은 다양한 사례들을 담고 있으며 25년간 장독을 지켜온 저자의 족적과 장독대의 애환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소금나무·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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