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재배농가의 안정 영농을 위해 하우스내 돌발상황을 자동으로 알려주는 경보시스템 설치 사업비가 확충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북제주군은 올해 도내 처음으로 시설원예(채소·화훼)농가를 대상으로 하우스내에서 정전등이 발생했을 때 농가에게 알려주는 속칭‘하우스폰’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정전 및 온풍기 고장 등 돌발사태가 발생했을 경우 1년농사를 망칠 만큼 피해가 클 수밖에 없음에 따라 안정영농을 도모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되고 있다.

 북군은 자동경보시스템이 설치되면 하우스내 돌발상황 발생여부를 인식,농가에 이상여부를 자동으로 알려줌으로써 신속 대처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에따라 북군은 올해 3500만원(자기부담 60%,군비 40%)을 투입,50농가를 대상으로 자동경보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인데 현재 22농가에서 설치를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북군관내 전기시설이 갖춰진 시설하우스가 180여개소에 이르고 있는 점을 감안,자동경보시스템 신청농가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사업비 확충이 필요한 실정이다.

 김창화 산업경제과장은“정전 및 온풍기 고장은 물론 하우스내 고온·저온등 온도확인 등도 가능해 안정영농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이라며“설치확대를 위해 예산부서와 절충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강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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