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선을 따라 곳곳에 들어선 잠수탈의장 화장실이 관광객들에게 연중 개방된다.

 남제주군은 관광객 출입이 잦은 해안도로변에 공중 화장실이 없어 불편을 겪는 사례가 많음에 따라 해안도로나 해수욕장 인근 잠수탈의장에 달린 현대식 화장실을 선정해 무료 개방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지금당장 화장실 개방이 가능한 탈의장은 성산 표선 안덕 대정등 7군데다.

 남군은 탈의장 관할 어촌계 및 잠수회 등과 협의를 거쳐 화장실을 깨끗이 정비하고 안내표지판을 설치하는 한편 화장지·비누·수건등 물품을 비치하고관리책임자를 지정해 관광객들에게 최대한 편의를 제공키로 했다.

 화장실을 개방한 어촌계 등에는 분뇨수거료 및 물품구입비를 지원하고 잠수복지사업과 시설보강사업에 우선권을 줄 방침이다.<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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