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5명 증가세…“대안학교 설립을”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2002년 92명이던 학업중단 중학생은 2003년 106명, 지난해 115명으로 완만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2002년 447명?003년 339명?004년 306명 등 감소세를 타고 있는 고교 학업중단 학생 현황과는 반대되는 현상이다.
이들 현상은 특히 중학교 의무교육화 작업을 추진하면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현상으로 학교장 재량 확대와 중학교 학업중단학생을 위한 대안학교 설립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중학생 학업중단의 가장 큰 원인은 학습 및 학교생활 부적응(31명)이다. 5명 중 1명(21.7%?5명)은 가출이나 비행, 장기결석에 의해 학업을 중단한 경우로 파악됐다.
고등학교에서는 징계·퇴학 등에 앞서 학교내 봉사·사회봉사는 물론 특별교육이수 등의 조치로 학업중단을 최소화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실제 99년 이후 매년 125명 상당의 부적응 학생이 도내 5군데 특별교육이수기관을 거치며 학업을 유지하는 등 퇴학 처분 최소화에 나름의 성과를 얻고 있다.
하지만 2002년 178명이던 특별교수 이수 학생은 중학교 의무교육 도입 후 2003년 75명·지난해 57명 등 큰 폭으로 줄었다.
제주시내 모 중학교 관계자는 “학업중단학생에 대해 학교 단위에서 관리할만한 여력이 부족한 게 현실”이라며 “학업중단 예방 프로그램의 대상 확대 등 대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고 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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