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하수종말처리장 시설사업을 놓고 행정기관과 주민들의 입장이 여전히 평행선을 긋고 있다.

 남원읍 태흥리 주민들은 지난 19일에 이어 29일 태흥3리 이사무소 앞에서 동부하수처리장 설치반대 궐기대회를 열었다.

 주민들은 이날 “하수처리장이 마을에 들어서면 어장등 각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하수종말처리장 부지선정을 전면 백지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주민들은 또 “당국은 하수종말처리장 부지선정당시 결코 투명하지 못한 밀실행정을 자행했다”며 “주민들의 생활터전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반대투쟁을 벌여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처럼 광역하수종말처리장 시설공사 관련,양측의 입장이 여전히 팽팽해 특단의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을 경우 사태해결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이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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