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장아장 아기그림책」 「뭐야뭐야?...사물.동물」 「우리아아 첫걸음」

아장아장 막 걸음을 시작하는 우리 아가. “까꿍!”하고 어른들이 재롱(?)을 떨면 아기는 “꺄르르르”하고 웃음을 터트린다. 아기에게는 이 단순한 놀이가 무척이나 재밌다.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을 들어볼려고 어른들은 온갖 귀여운 척을 해대며 아기들에게 “까꿍”을 연발한다. 또는 “누구 어따” 를 연신 해대며 아기들을 즐겁게 한다. 아마 아기들은 엄마 아빠 빼고는 이 세 단어를 맨 먼저 배울 터이다.

베텔스만에서 나온 「아장아장 아기그램책」 3·4는 0∼3세를 위한 인지발달 그림책. 각 3권으로 구성됐다. 3권은 「까꿍」 「어디 있지?」 「내가 누구게?」가 한 세트. 단순한 구성이지만 귀엽고 예쁜 그림이 아기들의 감성을 키울 수 있다. 4권은 「아빠와 함께」 「우리는 친구」 「같이 놀자」로 구성됐으며 고양이와 토끼, 다람쥐 , 돼지 등 동물 캐릭터를 등장시켜 기차놀이, 비행기타기, 흙놀이 등 아기들이 접하는 놀이를 소개한다. 세트당 1만6500원.

사계절에서 새로 나온 「뭐야 뭐야?」 시리즈 ‘사물’과 ‘동물2’도 1∼3세를 위한 책이지만 「아장아장…」 시리즈보다는 좀 더 큰 유아들을 대상으로 한 책이다.

아기들이 점차 성장하면서 주변 생물과 사물에 대해 “엄마, 이건 뭐야?” 또는 “왜?”라고 질문을 하기 시작하게 된다. 교육학자들은 “가장 적절한 교육 시점은 아이가 질문을 하는 바로 그 순간”이라고 말하며 이 시기의 교육에 대해 중요하게 친다. 이 책은 왕성하게 주변 세계를 탐색하며 질문을 해대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만족시켜주고 입체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애썼고 펼침면이나 뚫는 구멍 등 여러 장치를 만들어 책읽는 재미를 더해 준다.

사물편은 「찾았다 내물건」 「우리 집에 있어요」 「나 좀 태워줘」로 구성됐으며 막 주변 사물에 눈을 떼기 시작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췄다. 동물2편은 「바다에 가 보았니」 「동물들아 뭐하니」 「어디 있나요」로 구성, 곤충과 바다생물, 동물의 모습을 알려준다. 세트당 1만8000원.

아이들은 성장하면서 이닦기, 병원가기, 유치원가기 등 치러내야할 일들도 참 많다. 누구나 마찬가지지만 무엇인가를 처음시작할 때 호기심과 함께 작은 것이라도 두려움도 들기 마련. 사계절이 펴낸 「우리아이 첫걸음」 시리즈는 아이들이 꼭 해야 할 일이지만 어렵게 느끼는 여러가지 것들을 풍부한 정보와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보다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묻고 답하기 반복적인 구성으로 구성됐다. 가령 “사자는 이를 닦을까” “아니! 사자는 이를 닦지 않아”를 시작으로 곰과 펭귄, 악어, 토끼를 등장시켜 동물들과 아이가 다름을 이야기 해주고 이빨이 썩기 때문에 우리는 이를 닦아야 한다고 유도하는 식이다.

「생쥐는 엄마가 있을까」 「판다는 유치원에 갈까」 「사자는 이를 닦을까」 등 3권이 1차로 나왔으며 앞으로도 치과가기와 머리자르기, 병원가기 등 어린이들이 흔히 싫어하는 일들을 다룰 예정이다. 각권 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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