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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제주관광대상 수상업체 탐방] 1. 대상=한림공원애향심과 개척정신으로 일궈낸 명성
박미라
입력 2005-03-20 (일) 19:02:27 | 승인 2005-03-20 (일) 19:02:27 | 최종수정 (일)
㈜한림공원이 제민일보사가 주최·주관한 2005제주관광대상에서 대상인 문화관광부장관상 수상업체로 선정됐다.

번듯한 볼거리 하나 없던 1970∼80년대, 사설관광지로서 30여년간 제주관광산업의 밑거름 역할을 해 것은 물론 현재까지 제주관광을 선도하는 제1위 관광지로 부동의 자리를 굳히고 있다.



△ 애향심, 그리고 개척정신

한림공원의 탄생은 ‘애향심’과 ‘개척정신’의 결과물이나 다름없다.

1971년 송봉규 회장이 한림읍 협재리 황무지와도 같은 모래밭 9만 여평을 사들인 것은 모험과도 같았다. 바위와 돌멩이, 무성한 가시덤불은 물론 바람에 날려오는 모래는 동산을 이루기 일쑤였다. 가족은 물론 주위에서의 조소가 이어진 것은 당연했다.

그럼에도 이어진 황무지 개척사업을 떠올리며 송 회장은 애향심, 그리고 개척정신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던 일이라고 회고한다.

실제 송 회장이 모래밭을 사들여 공원을 조성하고자 했던 동기는 1970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세계만국박람회에 참가하면서다. 25년만에 찾은 오사카는 이미 잿더미 가득했던 옛 전쟁의 상흔을 지워버린 채 아름다운 공원을 품은 어엿한 도시로 발전해 있었던 것이다.

제주에 돌아온 송 회장은 곧바로 고향인 한림읍 내에 적당한 장소를 물색하고 관광지 개발에 뛰어들게 된다. 관광지로서 제주의 발전 가능성을 점치고 생을 걸어보기로 한 것이 바로 한림공원의 탄생 배경이 된다.



△ 한림공원이라는 이름을 얻기까지

1971년 농장 재릉원을 설립, 오현학원에서 사들인 불모의 모래밭을 일구는 작업이 시작된다. 협재·쌍용 동굴을 비롯해 비양도, 금릉에 걸쳐 자연적인 조건이 관광명소로서 발전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72년 모래와 돌 투성이 빌레를 수천트럭의 흙으로 다진 후 소철종자·와싱톤야자·카나리아야자·당종려·로베리니 등 종자 5만개를 수입, 파종한다. 예상을 뒤엎고 발아가 순조로이 진행, 도내 곳곳에 묘목이 보급되기도 했다. 현재 중문관광단지 내 와싱톤 야자 등이 바로 한림공원에서 키워진 것으로 ‘제주=야자수’가 떠오르게 된 것이 이때부터인 셈이다.

공원형 종합관광단지로의 준비는 순조로이 진행돼 갔으나 문제는 허가였다. 71년 협재굴·해수욕장·비양도 일대를 묶는 관광단지 조성 계획은 ‘사방림지구인데다 문화재보호법 및 학교보건법과 도시계획법 등의 적용을 받아 개발 불가능하다’는 통보로 개발계획은 보류돼야 했다.

한림공원의 개발계획은 그로부터 10여년이 흐른 82년 공원법이 개정 되면서 본격 착수에 들어갈 수 있었다. 허가를 받는 데만 10년이란 세월이 걸렸던 만큼 허가 이후의 공원 조성은 순조로이 진행, 현재에 이르렀다. .



△ 도내 최고의 관광지로 우뚝

현재 한림공원은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236호인 협재·쌍용동굴을 비롯해 1971년 모래밭을 갈아 만들었던 야자수길, 제주석·분재원, 제주의 옛 모습을 재현한 재암민속마을, 새가 있는 정원, 재암수석관, 연못정원, 아열대식물원 등 풍부한 볼거리를 자랑하고 있다.

계절별 축제 이벤트 또한 풍성하다. 3월 튤립전시회, 4월 왕벚꽃정원개장, 5월 새우란전시회 등 봄 축제를 비롯해 여름이면 수국전시회와 수생식물전시회가 각각 6월, 6∼8월 마련된다. 가을이면 국화축제, 겨울철 흐드러 지는 동백·매화·수선화, 목련꽃은 한림공원을 찾는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71년 탄생에서부터 현재까지 각고의 노력을 경주해 온 한림공원의 진면모는 제주를 찾는 관광객에 의해 평가되고 있다. 1일 평균 1만3000여명, 연 110만명 이상이 입장하는 것은 물론 제주를 찾은 국내외 고위인사들이 빠짐없이 찾는 제주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박미라  webmaster@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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