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교 교지인 ‘수월봉’ 편집부 학생들이 4~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어린이들의 생활과 텔레비전 시청과의 관계’에서는 예상외 답변이 눈에 띈다.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의 평균 TV시청 시간은 2~3시간(64.9%). 하지만 5시간 이상 시청하는 학생도 7%나 됐다. 주 시청시간은 오후5~7시(58.7%)지만 오후 9시 이후도 21.6%나 되는 등 가정에서의 적극적인 시청 지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시청하는 프로그램은 만화(26.8%)와 오락프로그램(22.6%)·드라마(21.6%)가 비슷했다.

응답 학생의 절반(50.5%) 정도는 ‘만화나 드라마가 재미있어서’ TV를 본다고 답했다. 하지만 23.7%는 ‘다른 할 일이 없어서’, 17.5%는 ‘피곤할 때 쉬려고’ TV시청을 선택한다고 응답했다.

또 TV시청과 학습과의 관계에 있어 ‘도움을 준다’는 응답은 16.5%에 그쳐 여가 및 체험 활동 확대는 물론 교육방송 활용 등 TV시청 방법 개선이 요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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