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까지 4·3에 대한 검증과 이를 앞으로의 역사를 이끌 학생들에게 올바르게 이해시키기 위한 노력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런 움직임들은 역사 이해에 소극적인 일부에 의해 제한을 받았어야 했다.
이날의 공개수업은 단순한 정보 전달 차원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조사한 내용에 대한 발표와 유서 쓰기 등을 통한 감정 체험, 4·3신문 만들기, ‘작은연못’ 등 민중 가요를 활용하는 등 진지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딱딱한 내용들로 학생들이 부담을 느끼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잠시. 사실 확인 과정에서 침통한 표정을 짓던 학생들은 하나 하나 매듭이 풀리듯 수업이 진행되며 밝은 미소를 지었다. 진정한 역사 이해가 왜 필요한지를 보여주는 부분이다.
고 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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