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상업화랑이 활성화되기 위해선 제주도의 육성책과 지자체·작가·사설화랑간 충분한 교감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미술평론가 이영재씨(제주문화예술재단 연구사)는 제주문화포럼(원장 장성삼)이 8일 풍야갤러리에서 마련한 제57회 시민토론회서 이같이 밝혔다.

이씨는‘제주전시공간의 현황과 과제’주제 발표에서“최근 사설 화랑들이 곳곳에 많이 들어서고 있다”면서“허나 전시공간의 역사적인 인지도, 기획력, 마케팅 능력 등을 고려할 때, 도내 전시장들은 대개 이름뿐인 전시장이 많은 반면 그 외에 소프트는 매우 빈약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공기관이 주도하는 전시장은 법규와 규정 이외에 관객의 공감대를 기초로 할 수밖에 없기에 자연 공공기관의 전시는 후행적 성격을 지닐 수밖에 없어 특징 없는 전시로 흐를 수 밖에 없다며 도내 미술발전을 위해선 사설갤러리 육성책은 절실한 과제라고 주장했다.

이씨는 사설갤러리 활성화 방안으로 제주도와 작가, 사설화랑간에 교감과, 지자체가 바젤·퀼른 등 세계 5대 아트페어 참가하는 사설화랑과 작가들을 적극 지원해 제주이미지를 적극 홍보할 것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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