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청장 유홍준)은 제주의 이승만 별장 등 우리나라의 근대건축물 문화재를 기록화해 수리·복원 및 학술연구 자료로 학계·연구기관에 제공, 근대문화유산을 알리는 데 활용한다.

이번 사업은 제주의 이승만 별장과 이화여대 파이퍼홀, 서대문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 선교교육원, 원주 원동성당, 옛 보성여관, 옛 소록도갱생원 검시실 등 24곳의 등록문화재를 실측, 사진촬영과 설명자료 등의 내용을 담은 인쇄물과 전자기록물(CD)을 제작하는 것으로 사업대상 문화재가 소재한 지역의 건축(공)학과 개설된 전문대 이상이 참여하게 된다. 이번에 제작되는 기록물들은 대학에서는 실측강좌로 이용할 수 있어 교육의 효과를 고양하는 한편 학생들에게 문화재 애호의식을 고취하는 관학 협력의 대표적인 사업으로 추진하게 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실측 가이드라인을 마련, 구체적인 기록화 방법 및 기준을 제시하고 용역성과물을 표준화시켜 적은 비용으로 다량의 문화재를 기록할 수 있도록 했다.

기록화사업 입찰공고는 4월중순경 조달청이 운영하는 나라장터를 통해 하게 된다. 문의=문화재청 02-481-4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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