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의 영향으로 지난해 순수인구이동자수가 크게 줄어들었다.

통계청 제주통계사무소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이동자수는 18만1015명으로 98년에 비해 4143명 감소했다.

지난해 시도내에서 이동한 사람은 6만6405명으로,98년 7만740명보다 4335명 줄어든 반면 시도간 이동자수는 4만4205명으로 98년 4만3678명보다 소폭 증가했다.

99년 연간 순이동자수(전입-전출)는 181명으로,98년 2530명보다 92.8%나 감소했다.

이처럼 순이동자수가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은 98년 IMF 영향으로 귀향·귀농인구가 대폭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순이동자수를 연령별로 보면 20대에서 1802명이 전출했으며,30대·40대 초반과 이들이 동반하는 10세미만 아동에서 1748명이 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총 이동자수는 3만1775명으로,20대가 393명 전출한 것으로 조사됐다.이는 학업·취업 등으로 인한 인구이동으로 분석된다.<김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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