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회를 통해 공개돼 전도민의 관심을 끌었던 김경률 감독의 제주4·3독립영화 「끝나지 않은 세월」이 국회에 간다.

국회 과거사 청산모임(대표 강창일 의원)과 설문대영상은 오는 5월4일 오후 3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국회의원을 상대로 최초로 제주4·3항쟁을 장편영화로 담아낸 「끝나지 않은 세월」을 상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국회 상영은 과거사 청산 국회의원모임과 김우남.김재윤.현애자 의원 등 도내 출신 국회의원들과 이 주축이 돼 추진됐으며 많은 국회의원이 관람할 것으로 보여 국회에서 4.3논의를 확산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국회상영은 설문대영상과 한국독립영화협회 주관으로 열리며 김경률 감독을 비롯, 스탭들과 주연배우로 출연했던 김두연 4·3유족회장, 양영호 유족, 박창욱 4·3중앙위원 등이 참여할 예정이며 상영에 앞서 무대인사를 통해 현대사 최대 비극인 "제주4·3"에 대해 얘기하는 자리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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