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예술재단 문화재연구소 러시아 아무르주 노보뻬뜨로프카마을에서 벌인 발굴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

문화재연구소는 제주문화의 원류를 찾기 위한 일환으로 러시아 과학원 시베리아지부 고고학민족학연구소와 학술교류 협약을 체결, 지난 2003년 2월부터 2005년 2월까지 2차에 걸쳐 러시아 아무르강유역의 노보뻬뜨로프카 Ⅲ유적과 그로마투하유적에서 한·러 공동발굴조사를 벌였다.

노보뻬뜨로프카유적은 아무르강 유역의 최고 신석기유적으로 주거지와 융기문토기를 비롯, 각종 석기들이 출토된 지역. 이번에 조사를 벌인 노보뻬뜨로프카 Ⅲ유적에서는 수혈유구를 비롯해 융기문토기, 무문양토기, 석촉, 긁개, 뚜르개, 몸돌 등이 다량으로 출토됐다.

이번 보고서는 한국어판과 러시어판으로 발간됐으며 출토된 유물과 함께 석기 사용흔 분석을 통해 당시 사람들의 생계모습에 대한 자료도 수록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