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제주군이 농촌지역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성읍지구 문화마을 조성사업이 행정절차 완료 등으로 탄력을 받게 됐다.

남군은 2004년 7월-2006년 12월 표선면 성읍1리 4만8000여㎡에 45억원을 투입해 문화마을 조성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 사업으로 주택용지 60필지를 비롯해 주차장과 놀이터, 공원이 조성되고 도로와 상수도 등이 시설된다.

남군은 이를 위해 지난해 농림부로부터 문화마을 정비구역 지정승인을 받고 최근 문화재 지표조사와 시굴조사, 발굴조사 등 행정 절차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5일부터 문화마을 조성공사가 본격화되고 있다.

또 성읍문화마을 등 문화재 경관보호를 위해 전기와 통신 시설은 지중화로 추진되고 있다.

남군 관계자는 “사업 완료로 성읍민속마을 성곽내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이 이주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주택 신·개축 제약 등 열악한 주거환경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