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울러 오늘(17일) 오후 2시에는‘4·3과 5·18의 만남’이란 행사가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이 행사에는 제주작가회의, 제주4·3연구소, 제주도4·3실무위원 등고 광주전남작가회의, 5·18기념재단, 5·18연구소 관계자들이 함께해 양 지역에서 벌어졌던 비극의 역사를 돌아보고 오늘날의 의미를 되새긴다.

이번 행사는 5·18행사위원회의 초청에 의한 공식행사란 점에서 의의가 있으며 향후 제주4·3과 5·18의 연대의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다.

제주의 4·3항쟁과 광주의 5·18민중항쟁은 국가 공권력에 의한 폭력에 의해 수많은 양민이 희생된 사건으로 공통점을 공유하고 있음에 따라 제주작가회의와 제주4·3연구소는 전국의 시인들이 보내온 시편들을 그림과 함께 형상화해 광주시민에게 다가서고 있고, 행사기간 제주4·3항쟁 관련 영상 강연을 통해 제주 4·3의 역사적 진실을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