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든든한’군인아저씨 보셨어요?”

제주북교(교장 박전해)와 해군제주방어사령부 301전대 312편대가 오늘(18일) 특별한 인연을 맺는다.

제주북교 학생들에게 제방사 301전대 312편대 부대원들은 낯익은 얼굴들.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이면 ‘군인 선생님’들이 학교를 방문,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방과후 보충 지도를 해주고 있다.

그런 인연들을 바탕으로 이번 자매결연식을 통해 서로간의 유대를 돈독히 하기로 했다.

자매결연 후 제방사 301전대 312편대 대원들은 방과후 학습 도우미에서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의 ‘키다리 아저씨’가 된다.

결식아동 5명에게 계속적으로 급식비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6학년 학생 1명을 선정, 대학 졸업 때까지 학자금을 지원하기로 한 것.

학생들 역시 ‘군인’이라는 딱딱한 이미지를 깨뜨리고 형이나 삼촌으로 부대원들을 맞아들이고 각종 학교 행사를 함께 하기로 했다.

한편 오늘 자매결연식은 낮12시 제주북교 운동장, 비가 올 경우 학교 과학실에서 열린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