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자유무역협정) 기금으로 지원되는 감귤하우스 생산시설사업에 농가들의 신청이 대거 몰리고 있다.

남제주군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부터 한·칠레 FTA 체결로 감귤 농가들의 피해가 예상되면서 보조 50%, 융자 30%, 자담 20% 방식으로 감귤하우스(비가림) 생산시설사업을 벌이고 있다.

남군은 이에 따라 올해 26억7700만원을 들여 감귤원 11.9㏊에 대해 비가림 생산시설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4월19일-5월7일 농가 신청을 받았다.

접수 결과, 비가림 시설사업 신청량은 사업 물량의 5배가 넘는 217농가·66㏊로 집계됐다.

사업 물량이 각각 6.8㏊인 서귀포시·북제주군의 사정도 비슷하다. 오는 20일까지 농가 신청을 받고 있는 이들 자치단체들은 신청 물량이 40㏊-60㏊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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