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항 해군기지 추진를 철회하고 송악산 군사기지와 인근에 세계 평화촌과 세계 해녀촌을 건설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고창훈 제주대 교수는 18일‘해군기지, 평화의 섬 제주와 양립할 수 있나?’란 주제로 공개포럼이게 이같은 의견을 제기했다.

고 교수는 “화순항 해군기지 건설 추진 중단하고 제주도가 국방부 소유의 송악산 인근 군사기지 60만평을 인수해 20년 이상 장기계획으로 지역주민들이 참여하는 유럽식 세계평화촌과 이와 연계해 가파도에 세계 해녀촌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 교수는 “세계 평화촌과 해녀촌 그리고 기존의 인근 대정읍에 소재한 추사적거지, 가파도 고인돌 유적지, 현재 추진중인 생태·신화·역사 공원 등 문화자연자원을 활용한 관광지로 육성해 지역주민에게 혜택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 외 고 교수는 제주대학교가 운영하는 전제하에 외자유치를 통한 한의와 양의 시설을 갖춘 미국 10대 병원수준의 국제병원을 유치하고 국제평화대학원 설립 등을 제안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