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3일부터 원서접수가 시작되는 2006학년도 대입 수시 1학기 모집에서는 112개 대학에서 2만6849명을 선발하게 된다.

올해 수시 1학기 모집 대학은 지난해보다 10개 늘었고 모집인원도 2천488명 증가한 것으로 2006학년도 전체 모집 계획인원의 6.9%에 해당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하지만 수시 1학기 모집 합격자는 1개 대학에만 등록해야 하고 등록 여부에 관계 없이 수시 2학기와 정시, 추가모집 등 에 지원할 수 없다.

전형 유형별로는 일반전형으로 56개 대학이 8234명을 뽑고, 특별전형으로 1만8615명을 선발한다. 이중 대학독자적 기준전형이 1만148명이다.

정원외 특별전형은 △농어촌학생 2639명 △실업계고 2580명 △재외국민과 외국인 220명 △특수교육대상자 109명 등 모두 5548명이다.

전형 일정은 원서접수기간이 7월13∼22일까지로 대학별로 다양하며 입학전형과 합격자 발표는 7월23일∼8월31일까지 대학 자율적으로 실시된다. 등록기간은 9월5∼6일이다.

이번 대학별 수시 1학기 전형은 학생부와 심층면접, 논술고사 및 적성검사 등으로 다양하다는 것이 특징. 전형 요소의 반영 방법과 비율도 다르며 같은 대학이라고 하더라도 모집 유형에 따라 전형 요소가 다른 경우도 있다.

이는 자기소개서와 추천서·학생부 비교과 영역 등으로 이뤄진 대입 서류평가가 지난해 일부 대학에서 ‘고교 등급제’를 시행하는 수단이 된데다 객관적 평가가 쉽지 않다는 점 때문.

올해부터는 서류평가를 봉사나 특별활동 등 비교과 영역 중심으로 하되, 평가 기간을 늘리고 기준을 세분화하는 대신 자기소개서나 추천서 전형은 아예 폐기하는 것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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