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제주군이 감귤 대체 작목으로 도입한 골드키위의 재배 확대가 탄력을 받고 있다.

남군은 지난 2003년에 뉴질랜드 제스프리 인터내셜사와 골드키위 생산 조인식을 갖고 남군지역에 한해 100㏊를 재배하기로 했다.

이에 올 현재까지 105농가·61㏊가 재배중인 데다 나머지 39㏊도 이달중 농가를 선정해 내년 2월 묘목 입식될 계획이다.

하지만 골드키위의 농업 소득이 감귤이나 그린키위에 비해 높아 농가들이 골드키위 재배 면적 확대를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남군은 이에 따라 주민 소득 창출 등을 위해 골드키위 면적을 최고 500㏊로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지난 4월 제스프리사 아시아담당자 등에 요청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

또 지난 3일 골드키위 재배 농가를 방문한 짐 써튼 뉴질랜드 농림·통상부 장관에게 재배면적 확대 등에 대해 논의했다.

짐 써튼 장관은 이날 “갑작스런 생산량 증가에 따른 부작용이 우려돼 점진적인 확대해나가야 한다”며 “또 레드키위 등 현재 개발되고 있는 신품종을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남군이 전략 산업중 하나로 추진하고 있는 골드키위 재배 확대에 대한 전망을 밝게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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