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단위 학력평가의 영역·과목별 결과가 소수 둘째자리까지의 백분위로 제공되는 등 예비 수험생들의 수준 평가에 힘이 실리게 된다.

제주도교육청은 지난 4월부터 고 3 학력 평가 성적의 백분위 제공을 시행한데 이어 오늘(9일) 치러지는 고 1? 전국 연합학력평가 결과에도 이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번 연합학력평가의 경우 대학수학능력 시험과 동일한 형태로 치러지는 것은 물론 성적 역시 언어·외국어·수리영역 외에 탐구영역도 최대 선택과목별 분석이 가능하도록 정보를 제공한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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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성적의 경우 백분위를 정수로 제공, 수험생 진로·진학 상담자료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불만을 사왔다.

영역·과목별 단순 석차와 달리 소수 둘째자리까지의 백분위는 분석 여부에 따라 오차 범위가 ‘±50명’수준으로 전체 수험생 대비 성적 분포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예를 들어 백분위가 99.86일 경우 상위 0.14%안에 포함되는 것으로 이를 전체 응시학생수에 적용했을 때 전국 석차를 가늠할 수 있게 된다. [(100-99.86)×0.0014×응시학생수]

도 교육청은 이번 학력평가의 경우 25일께 개인성적표 외에도 담임용 성적일람표와 학교별 문항별 답지 반응률, 영역·과목별 급간 인원분포, 등급별 인원분포 등의 자료를 학교별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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