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했다 허위신고, 술집 종업원 무더기 검사

 ○…30대 술집 여종업원이 “내가 마약을 했다”며 제주경찰서 형사계로 자진 신고,주변에 있는 여종업원들까지 약물양성반응 검사를 받았으나 무혐의 판정이 나 결국 해프닝으로 일단락.

 북제주군 한림읍 모 단란주점 여종업원 A씨(32·주거부정)는 최근 형사계로 전화를 해 “내가 필로폰을 투약했다”며 마약복용 사실을 신고,9일 오전 제주경찰서 형사계에서 같이 일하는 여종업원들과 소변을 통한 약물 양성반응 검사를 받았으나 사실 무근으로 판정.

 A씨는 경찰 조사과정에서 “다른 여종업원들이 나보다 돈을 더 많이 버는 것같아 술에 취한 기분에 거짓 신고를 하게 됐다”며 선처를 호소.


◈배출가스 마셔 자살기도, 경찰관이 후송 목숨건져

 ○…차량배출가스를 흡입해 자살을 기도하려했던 30대를 경찰관이 구조,신속한 병원 후송 노력으로 인명을 살려냈다.

 제주경찰서 노형파출소 강희남 소장과 고명균 순경 등 경찰관 3명은 8일 오후 6시15분께 한라산 중턱 애향공동묘지 나무숲에서 30대 남자가 자신의 차량 배기가스를 차안에 집어넣어 자살을 기도하고 있다는 등산객의 신고를 접수.

 현장에 도착한 강 소장 등은 차량문을 열어 가스를 제거하고 자살 기도자를 제주시내 종합병원으로 신속히 후송,극적으로 살려냄으로써 가족들의 고마움을 샀다.<박정섭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