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젊은 학자들이 모여 다양한 분야에서 제주에 대해 연구하는 제17회 제주학 연구논문 발표회가 지난 18일 제주문화예술재단 문화재연구소에서 열렸다.

이날 연구논문 발표는 김완병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 학예연구원이 ‘제주도의 조류생태 환경’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연구사는 한라산국립공원, 한라산 계곡, 곶자왈과 오름, 철새도래지, 포구와 항만, 무인도와 해안절벽, 해안습지와 담수습지, 도심지와 농경지 등 서식지별로 조류의 분포와 현재 서식지의 상태, 문제점 등을 짚었다.

김 연구사는 1990년 이전까지는 종군집 분포 중심의 연구가, 1990년대 이후에는 번식생태나 월동생태가 주로 앞으로 이 분야를 포함해 형태·유적·생태학적 조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고 발표했다.

또 이상 기후나 서식환경의 변화에 따른 조류생태의 영향이나 서식지 보전에 대해서도 연구가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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