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에 등록한 자전거 대수가 3000대에 육박,자전거이용이 꾸준히 늘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자전거 등록을 받고 있는 가운데 5월22일 현재까지 동사무소 등에 등록한 자전거는 모두 2950대로 파악되고 있다.

 지난달말과 6월들어 등록한 자전거까지 합산하면 족히 3000대를 넘어설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지난해 학생 2375명과 일반 498명등 2873명이 등록한데 이어 올들어서도 학생 56명과 일반 21명등 77명이 등록을 마친 것이다.

 이같은 시의 자전거 등록은 자전거의 도난과 분실을 막고 지역별 자전거 통계를 파악,이용시설등 자전거 정책을 수립하는 한편 시민들에게 자전거 이용을 권장하기 위해서다.

 이를위해 시는 자전거를 등록하면 등록증을 나눠주고 극장을 이용할 때 20∼25%의 할인혜택을 주면서 등록때 학생에 한해 지난해는 안전헬멧을 제공하고 올해는 장갑을 주고 있다.

 시관계자는 “자전거 등록인수가 3000명으로 늘고 있는 것은 그만큼 자전거 이용이 활성화되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 자전거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각종 편의시설을 더욱 확충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이기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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