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식 아동들에 대해 점심식사에 이어 저녁식사값도 지원된다.

 제주시는 9일 “이번달부터 관내 결식아동들에게 하루 1식 2000원기준으로 저녁식사값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경제적 빈곤이나 가정결손등으로 식사를 제대로 못하는 아동들이 굶는 것을 막고 건강하게 자라 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다.

 저녁식사값 지원예산은 1255만여원으로 이중 50%는 국비,나머지 50%는 지방비로 충당하고 있다.

 시관내 지원대상은 초등학교 어린이 26명과 중·고등학생 각 26명과 17명등 모두 69명이다.

 물론 점심식사값은 이미 지원하는대로 교육부에서 지급하게 된다.

 시는 또 점심과 저녁식사 지원은 물론 이들 대상 아동들을 생활보호대상자로 책정하거나 한시적 생활보호대상자로 선정하는 등 긴급보호제도를 활용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부양이 곤란한 경우는 아동복지시설에 보호조치를 취해 나갈 예정이다.

 시관계자는 “저녁식사값 지원은 사회복지관을 활용하거나 인근 일반음식점,도시락 배달등 방법으로 시행된다”고 말했다.<이기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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