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제주군이 전국 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도로 정책 모니터 요원제’를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남군은 지난 4일 군청에서 택시운전자와 도로 관련 기술자 등 26명을 ‘도로정책 모니터 요원’으로 위촉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는 도로 이용자에 대한 불편 사항을 즉시 해결하고 교통 흐름을 원활히 하기 위한 것.

이들 모니터 요원들은 교통사고가 빈번한 도로와 위험 도로 등에 대한 개선 방안을 제출하고 도로 시설물 결함과 파손 부분을 군청에 신고하게 된다.

남군은 모니터 요원들의 제보에 대해서는 민·관 합동으로 현지 조사를 실시해 시설물을 보수해 도로 이용자들의 불편을 해소해나갈 방침이다.

남군 관계자는 “도로 이용자들의 불편 사항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도로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모니터 요원제를 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도로 정책에 주민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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