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속의 섬’ 우도가 꽃의 섬으로 거듭난다. 북제주군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우도를 찾는 관광객이 매년 증가함에 따라 우도면(면장 여찬현) 북군농업경영인우도면회(회장 양명훈)와 북군4-H연합회(회장 김관식)와 공동으로 사계절 꽃피는 우도를 만들기로 했다.

이를 위해 북군농업기술센터에서 화종을 선정, 1차 연도에 바닷바람과 건조에 강할 뿐만 아니라 개화기간도 긴 루드베키아와 솔잎국화 15만그루를 오는 8월까지 분양, 우도지역 관광지를 비롯한 해안지역 도로변에 심을 예정이다.

루드베키아는 북아메리카 원산으로 다년생 숙근초로 국화과 식물이며 내한성이 강하고 개화기간이 6∼10월로 비교적 길고, 솔잎국화는 다육성 식물로서 건조한 날씨에 매우 강하고 5∼10월 지속적으로 꽃이 피어 여름철 성수기 관광객 맞이에 적합한 종이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우도를 시범 면으로 지정, 앞으로 2년차까지 쑥부쟁이·털머위·해국 등 100만그루 이상의 다양한 꽃을 생산, 4계절 꽃피는 섬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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