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생물종다양성연구소의 원활한 설립을 위해 행정과 주민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남군에 따르면 남원읍 신례리 마을공동목장조합은 7일 오후 신례1리사무소에서 제주생물종다양성연구소 사업 부지에 대한 토지 증여 약정식을 가졌다.

목장조합은 약정식을 통해 사업부지 6만6115㎡를 생물종다양성연구소 설립 조건으로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에 기부 채납했다.하이테크산업진흥원은 우선적으로 마을 주민들을 연구소의 비전문직원으로 채용하고 운영위원 추천권(1명)을 목장조합측에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남제주군도 연구소 설립을 위해 군도 51호(신례리-서성로) 확·포장사업을 조기에 마무리하고 하수관거와 전기 시설 사업, 사유지 매입 등 각종 기반시설 조성에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남군 관계자는 “현재 실시설계 용역중인 생물종다양성 연구소의 설립 공사는 오는 11월에 착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원활한 연구소 설립을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원읍 신례리 일대에 들어서는 제주생물종다양성 연구소는 2004∼2008년 250억원이 투입돼 도내 생물자원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 개발과 보존사업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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