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제주군은 생동감 넘치는 거리 분위기 조성과 함께 고즈넉한 제주 농어촌 분위기 홍보를 통한 지역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주요도로변 콘크리트 구조물에 벽화를 그려 넣기로 했다.

북군에 따르면 주요도로변에 시설된 농업용 배수탑과 관광지를 연결하는 해안도로의 월파 방지벽 등에 농어촌의 자연환경과 분위기에 알맞는 벽화를 그려 넣어 주민들과 관광객들로부터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도로변 고가 배수탑의 경우 밭기반정비 사업의 계속적인 추진으로 지난해 8개소·올해 10개소 등 시설이 늘면서 현재 50개소에 이르고 있는데, 북군은 배수탑마다 그 지역의 이미지를 표현할 수 있는 그림을 그려 넣을 계획이다.

북군 관계자는 “거리에 색을 입힘으로써 활기찬 분위기가 연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한림읍 일주도로변 월파 방지벽에 그려진 벽화는 농어촌의 친환경적 생태 등 관광객들에게 볼거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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