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 첫 신입생을 모집한 제주교대 교육대학원이 앞으로 더욱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박사학위 과정이 반드시 설치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제주교대 교육대학원(대학원장 고재환)은 10일 대학 세미나실에서 ‘교육대학원의 발전방향’이라 주제의 학술세미나를 개최,첫 걸음마 단계에 있는 제주교대 교육대학원의 발전방향에 대해 주제발표와 함께 심도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이날 학술세미나에서 김재복 인천교대 교수(교육학과)는 ‘초등교육과 교육대학원’이란 기조강연을 통해 “학술연구를 주된 목적으로 하는 일반대학원은 석사 및 박사학위과정 설치가 가능한 반면 교육대학원은 특수대학원으로 석사학위과정 설치만 가능하다”며 “초등교육의 실천적 이론과 연구개발 및 선도적 역할을 담당할 고급인력 양성을 위해서는 반드시 박사학위과정이 설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김 교수는 초등교육대학원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교육과정의 특성화 △교육환경 개선과 정보체제의 구축 △학술연구 분위기 조성과 학술 및 학점 교류 강화 △초등교육 현장과의 연계 강화가 뒤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학교교육에 대한 교육학적 논의’(송재홍 제주교대 교수),‘정보사회 민주시민교육의 내용과 방법’(변종헌 제주교대 교수),‘초등학교 영어교육의 문제점’(고연숙 제주교대부속교 교사),‘초등학교 컴퓨터교육에 대한 이해와 전망’(김종훈 제주교대 교수) 등의 주제발표와 함께 토론이 진행됐다.<좌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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