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문자메시지(SMS) 이용이 처음으로 음성메시지 이용을 앞질렀다.

27일 이동통신 3사에 따르면 문자메시지 이용은 꾸준히 증가하는 반면 음성메시지 이용은 제자리걸음인 것으로 나타났다.

KTF의 문자메시지 발신건수를 보면 지난 1월 16억149만건, 3월 20억218만건, 5월 21억3757만건으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으며 지난 6월에는 음성메시지 발신량 20억4669만에 비해 4000만건 가량 더 많은 20억8616만건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문자메시지 발신건수가 더 많은 것은 SK텔레콤이 지난 98년 문자메시지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

이처럼 문자메시지 이용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은 10·20대의 이용이 늘고 있는 데다 중장년층도 음성메시지보다 상대적으로 요금이 저렴한 문자메시지를 이용하는 등 이용 연령대 폭이 넓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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