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제주군 농업기술센터의 농업생태원이 교육과 생태체험, 특산물 판매 등 농업의 종합적인 기능을 갖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남군은 지난 2001년∼2005년 농업기술센터내의 10만여㎡에 94억원을 투입해 농업생태원 조성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 사업은 농업인들에게 생산 기술·농업경영기술·판매기술을 제공하는 등 교육 공간으로, 도민·관광객들에게 생태 체험과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등 관광지로 활용하는 복합 기능을 위한 것.

이에 따라 지난해 감귤의 역사와 기술·품종을 한 눈에 볼 수 있고 각종 특산물을 판매하는 감귤판매전시관을 시설·운영하고 있다.

또 농업인정보화와 여성문화회관을 조성해 여성농업인들의 교육·문화의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 인공폭포와 생태 늪, 산책로, 감귤숲, 농기구 야외전시장 등이 조성됐다.

농업생태원 방문객도 올들어 11일현재 1만500명에 달하는 등 도민·관광객들이 증가하고 있다.

이와 4억7000만원이 투입된 미로공원과 녹차 제다교육장이 12일 현지에서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 새로운 즐길거리와 체험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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